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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트Any Beat_누들편] 비언어극의 장자권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은 명동난타전용관으로 이름을 바꾼 명동아트센터에서 본 공연입니다. 명동예술극장이 들어선 탓일까요? 타깃층이 분명 다른데요. 명동이면 좋은 입지 조건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맨 앞자리에서 고마운 어르신을 모시고 본 작품입니다. '누들편'이라는 제목처럼 공연 중간중간 컵라..

다원 외 2009.03.17

[우리 노래방에 가서 얘기 좀 할까?] 라고 마이크에 대고 하. 는. 말

리뷰를 써주기로 했으나 여차저차 해서 보지 못한 작품입니다. 보지 않고 리뷰를 쓴다는데, 참... 기사를 보고 유추해서 쓴 글이지 싶습니다. 적어도 남의 글을 베끼지는 않았는데요.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 생각해도 좀 미안합니다. 이 작품이 보지 않고 쓴 가짜 리뷰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사실적으로 간다’ 연극시리즈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선보인 공연제작사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작 ! 우리나라 밤 문화와 방 문화를 선도하는 노래방, 남과 여, 술과 노래라는 키워드는 동일하지만 룸살롱과는 언어의 국적부터가 다른 다분히 서민적인 고유명사인 노래방! 미아리고개에 위치한 아리랑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성북구 주민들이 연극을 사랑하는 그날까지, 다 볼 때까지 간다! 는 모토(보통 ..

연극 2009.03.06

[39계단] 배우 4명이 펼치는 몸CG 블록버스터 연극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좋은 위치에 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제 공연 시작 전에 "박해수"를 외쳐서 선물로 소설 을 받은 커플입니다. 역시나 그녀의 철판 + 눈에 확 들어오는 자리 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전에 을 뒷자리에서 보다가 대사가 잘 안 들려서 좀 그랬거든요. 그런데, 자리가 뒤였어도 헤니 역의 박해수 씨의 경우에는 발성이 좋아서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라는 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대부분 원작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선 존 버컨의 첩보소설로 이 출판된 시기가 1915년이니, 거의 100년을 걸친 영화와 연극이 아직까지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 2009.02.22

[藝家 신년음악회 Warmer than Spring] 봄을 맞이하는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

사색의향기 객원기자로 활동할 때 썼던 기사입니다. 클래식을 당최 모르다보니 변죽만 울린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아래 사진 중에 모금함에 돈을 넣는 사진은 '연출' 사진입니다. 공연보여준다고 데려 간 회사 동료에게 시켜서 찍은 사진이지요. (자세히 보면 빈 손이라는) 아무려나 그 ..

연주 & 콘서트 2009.02.07

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말하는 [착한 사람, 조양규]

착하지 않은 사람들의 12년 전에, 임권택의 영화 를 보면서 장례식은 역시 부재하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구나 느꼈다. 스무 살 겨울에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이 넘은 연세에 노환으로 좀 고생하긴 하셨지만 다들 “호상”이라고들 했다. 버스기사이던 작은 아버지의 회사 사람들이 몰려왔다. 곧장 자리를 편 그들은 카드 판을 벌였는데, 오가는 돈이 어째 만만치 않다 싶더니만 좀 있으려니 그중 한 명과 작은 아버지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알고 보니 “돈을 잃었으니 상주가 돈을 대라”고 했단다. 나름 장례식이란 엄숙해야 한다는 생각에 젖어 있다가 그런 소리를 들으니 기가 차더란 말이다. “저런 상놈의 자식들을 그냥”라고 나는 속말로 했지만, 집안의 장손인 아버지는 겉말로 거침없이 했다. 난처해진 ..

연극 2008.11.07

[나의 배꼽이야기]에서 [꿈 70-18]으로 , 생명 그 자체가 가진 욕망의 순회

줄기세포 복제가 한창 논란이었을 즈음, 오싹했던 기억이 있다. 생명 경시, 앞뒤 없는 애국주의, 거기에 기댄 공명심 때문이 아니었다. 내가 봤던 기사에는 복제 시대가 오면 더 이상 Y염색체가 필요 없다고 했다. 체세포 복제를 하면 더 이상 기존의 수정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다..

다원 외 2008.10.28

[햄릿 월드버전The New Musical HAMLET World Version] 바꾸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2008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뮤지컬 '햄릿 월드버전'이 다시 공연 중입니다. 리뷰는 초연 당시 쓴 리뷰입니다. 그때 용산에 있는 숙명아트센터에 가보고, 이후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흠, 공연을 본 뒤, 대학 졸업하고 오랜 만에 만난 여자 후배와 술을 진탕 마신 기억이 납니다. 당시 헤..

음악극 2008.08.21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_2008 / 2009] 어떻게? 신나게!

사춤이라는 약어로도 익숙한 는 여전히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요. 저도 세 번 정도 봤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사춤이 인기를 얻으면서 선발한 2기의 첫공연을 보기도 했네요. 2009년도이지 싶습니다.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으로 분명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을 텐데요. 기회를 봐서 한 번 더 찾아가야지 싶습니다 . 큼지막한 돼지머리가 마치 모양 그대로 둘로 쪼개진 그대로 썰리고 팔리는 선술집이 늘어섰고, 자욱한 담배 연기와 비릿한 고깃내에 취했다가 몇 걸음을 더 옮기면 악기상점마다 기타들이, 각양색색의 악기들이 마치 푸줏간 냉장고 안에 걸린 소와 돼지의 몸뚱이처럼, 혹은 거대한 고깃뼈처럼 걸려 있다. 오버랩일까. 가 거대한 도축장처럼 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거대한 조립상자의 이름이 안식처 혹은 종..

음악극 200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