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상주의 특별전_빛과 색의 아름다움을 넘어_Enjoy SAC] 소로의 송어 낚싯대가 있는 호숫가 그 어디쯤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미국 화가들의 작품을 우리가 잘 몰랐던 이유, 다시 말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꼽자면, 제 어설픈 판단으로는 그들의 철학이 결국 미국의 성장과 같은 걸음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시회 마지막에는 일하는 노동자들을 다른 사실주의 작.. 전시 2012.12.29
[바티칸 박물관 展_르네상스의 천재화가들_Enjoy SAC] 교황님과 트위터로 작품 감상을 http://www.sac.or.kr/contents/reporter/reporter.jsp?board_no=135530969913236&board_id%20=SACrep&pg=1 전시 2012.12.12
[반 고흐 in 파리 : 불멸의 화가 Ⅱ_Enjoy SAC] 당신의 벨 에포크는 언제인가요 방학 시즌이면 미술관마다 전시를 하기 마련인데요. 예술의전당에서는 <반 고흐 in 파리>전이 열립니다. 반 고흐의 인기는 한국에서 여전하지요. 이 글을 쓰면서 반 고흐의 고독이나 우울을 약간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피상으로 알았었지요. 당시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이.. 전시 2012.11.14
[칼럼 미게재분_Enjoy SAC] 예술의 전당, 10월 발길을 이끄는 작은 전시회 & 주말가족축제 예술의전당까지 가는 길을 떠올리면 막막하다. 서초IC으로 나가가려는 차들로 붐비는 예술의전당 앞 교차로는 떠올리기만 해도 답답하고, 버스나 지하철로 오는 길도 여러 번 갈아타야 하니 번거롭다. 한다. 명예기자로 예술의전당을 드나들면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으나 이전부터 든 .. 전시 2012.09.28
[페이퍼로드 지적상상紙的想像의 길_Enjoy SAC] 2차원 위에 펼쳐진 시적 세계 한가람미술관 로비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갤러리토크에서 우연히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윤호섭 명예교수님(http://www.greencanvas.com) 강연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절 기억못하시나, 전에 초청 강연을 부탁드린 적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직접 친환경 페인트로 작품을 그린 티셔츠로 .. 전시 2012.06.01
[놀이의 순간 Aha! Moment_Enjoy SAC] 돈오의 세계로 겨울은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기 좋은 시기이지요. 오늘 날씨처럼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날이라면 외출이 내키지 않을 수 있는데요. <아하 모먼트> 전시회는 이런 여건에서 눈여겨볼만한 행사입니다. 한가람미술관은 야외로 나가지 않고 건물 구조 안에서 이동도 .. 전시 2012.01.31
[데이비드 라샤펠 한국특별전_Enjoy SAC] 한국사회를 들여다보는 만화경 데이비드 라샤펠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분들도 사진을 보면 "아하~"하실 겁니다. 아래 기사에서도 소개된 마이클 잭슨 사진도 그렇고, 패션잡지 사진작가로 워낙 유명하기도 했구요. 당시에는 라샤펠의 카메라 앵글에 한 번쯤 등장해야 인정받는 셀러브리티가 되었지 싶습니다. 에고 트립.. 전시 2011.12.30
[예스라인Yes Line 콘서트_Enjoy SAC] 예술의전당에서 객석과 무대가 가장 가까운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보면 항상 다양한 이벤트가 올라옵니다. 유료회원을 위한 이벤트도 있지만 무료회원이라도 평소 보기 힘들었던 오페라나 오케스트라 협연 등을 응모할 수 있습니다. 예스24와 함께 진행해서 더욱 반가웠던 콘서트였습니다. 마침 사진기가 말썽이라 찍지못했는데,.. 전시 2011.10.31
[피카소&아인슈타인 3.0_Enjoy SAC] 중력제로 사거리에서 만난 피카소와 아인슈타인 <피카소&아인슈타인 3.0> 주말 강연회를 취재한 기사입니다. 기사에서도 썼지만 위장처럼 양쪽으로 문이 없이 열린 구조라, 사람들이 기웃기웃했지요. 어수선해도 엄숙하지 않아 전 좋았습니다. 강연만 듣고 바로 이동을 하는 바람에 전시회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요. 잠깐 돌아본.. 전시 2011.09.29
[댄 퍼잡스키 개인전_The News After The News] 벌금을 내거나 입장료를 내거나 드로잉 화가 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 1961~ )의 국내 첫 개인전 <The News After The News(토탈미술관 모그인터렉티브 공동 주최)>가 좋았던 이유는, 비오는 라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평창동 언덕길 때문도 아니고, 앞서 걸어간 짧은 치마 입은 아가씨 때문도 아니며(힘을 .. 전시 2011.09.29
[오르세미술관 전_Enjoy SAC] L의 뒷모습 오르세미술관 전을 취재하러 갔다가 전시회 입장객들과 줄을 서서 감상하면서 작품 관람에 몰입한 모습을 보며 '뒷모습'이라는 코드로 든 생각을 쓴 글입니다. 픽션이구요. 전 이런 형식으로 소개하는 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글 이후에는 예술의전당 .. 전시 2011.09.01
[이것이 미국미술이다_휘트니 미술관 展] 미국의 소비문화를 엿보다 작년 한참 더운 여름에 보러갔던 전시회입니다. 이제 4월인데, 16분 후에 5월입니다만, 한여름의 추억이 고스란히 떠오릅니다. 흠, 이 전시회는 기억이 남는 점이, 덕수궁 여기저기 쉬엄쉬엄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작품은 잘 떠오르지 않는데요. 기억이 나쁜 탓도 있고, 아래 글에서 언급.. 전시 2011.06.11
[오르세 미술관전_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한낮에 치여서 보는 별이 빛나는 밤 여름 방학 시즌, 주말 대낮에 별을 볼 생각을 했다니!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안일했다. 별을 보기 위해 늘어선 그 긴 줄을 보면서 후회를 했다. 하지만 별 수 있나, 이번 기회에 별을 보지 못하면 프랑스로 가지 않는 이상 영영 보지 못한다. (거의 단정이다.)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 전시 2011.06.04
[키스 해링 전시회POP ART SUPERSTAR, KEITH HARING] 그는 누구? 나는 누구? 어제 남들 보기에는 별 것 아니지만 생각보다 고단했던 지역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행사 뒷마무리를 하고, 31일 2017년 마지막 날 오후까지 늦잠을 자다가 3시쯤 공장 기술자로 일하는 친구가 종무식을 마친 뒤 취한 채로 전화를 하길래 나가려고 하다가, 집에 일이 있어 잡힌 채로 있다.. 전시 2010.06.17
[대영박물관展, 그리스의 신과 인간] 드디어 그들과의 만남 말 그대로 그냥 왔다갔다는 식으로 썼군요. 2년 전이긴 하지만 지금 거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대영박물관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도 말이지요. 참... 후기를 정리하지 않았다면 정말 본 지도 몰랐을 듯 합니다. 점점 가물가물, 이 기억력이라니. 보고온 주제에 딴죽을 걸자면 조선.. 전시 2010.05.01
[세실 비튼_세기의 아름다움 展] 진솔한 그녀들을 만나다 세실 비튼이 독신으로 살다가 관 속에 누으면서도 그레타 가르보에게 받은 노란 장미를 품에 안았다니, 그 열렬한 사랑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여배우들를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만나면서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어도 좋았을 것을 말이지요.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신화에.. 전시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