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미술관 전을 취재하러 갔다가 전시회 입장객들과 줄을 서서 감상하면서 작품 관람에 몰입한 모습을 보며 '뒷모습'이라는 코드로 든 생각을 쓴 글입니다. 픽션이구요. 전 이런 형식으로 소개하는 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글 이후에는 예술의전당 웹진에서 보다 드라이한 기사를 원하더군요. 급하게 쓰느라 부족하지만 기사로 보니 반갑네요. 아래 기사에는 실리지 못했지만 글에 소개한 순서대로 사진을 첨부합니다. 특히 에두아르 뷔야르의 ‘초록색 모자를 쓴 여인의 옆모습'은 이 글을 쓴 동기가 된 작품입니다. 글의 화자이지요. 놀란 눈으로 고개를 살짝 틀어 바라보는 그녀와 L은 서로 마주쳤을까요?
고흐의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Café Terrace, Place du Forum, Arles. 1888)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1889)
필립 윌슨 스티어의 '해변의 젊은 여인, 왈버스웍'(Jeune femme sur la plage ou Jeune femme sur la jetée, Walberswick. 1986)
에두아르 뷔야르의 ‘초록색 모자를 쓴 여인의 옆모습'(Femme de profil au chapeau vert. 1891)
http://www.sac.or.kr/contents/reporter/reporter.jsp?board_no=1317379285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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