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요. 볼수록 매력적인 장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은 모르나 언제고 들어봤던 클래식을 울림이 대단한 성악가들의 노래를 눈 앞에서 보고 듣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란 말이지요. 다만... 성악가를 고용해야 하는 장르 특성이기도 할텐데, 좋은 좌석은 티켓값이 보통 20만원 대입니다. B석 혹은 A석이라면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또 3층 객석에서 듣더라도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노래가 들리니 색다른 매력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음역 전달이 좋은 오페라 극장이 오페라 극장인 이유이기도 하지요. 다만 연출을 하면서 세심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각종 잡음이 똑똑히 들리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은 대도구 움직이는 소리 등 다소 아쉬움이 남은 작품이지만, 많은 오페라단이 올리는 레퍼토리 <돈 조반니>는 한 번쯤 봐도 좋을 작품입니다.
http://www.sac.or.kr/contents/reporter/reporter.jsp?board_no=134994700639912&board_id =SACrep&p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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